Rubber-Duck

프로그래밍에서 사용하는 용어 중에 고무오리(Rubber Duck)라는 게 있다.

고무오리, 영어로 하면 러버덕

러버덕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가상의 대상을 두고 문제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과정 중에 해결책을 찾게 되는 방법으로 이러한 것을 러버덕 디버깅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나도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은연중에 설명하듯이 혼자 중얼거리면서 해결방벙을 떠올리곤 했다.

 

이 단어의 유래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서구권을 기준으로 물이 받아진 욕조를 떠올렸을 때 물 위에 떠있는 인형 하면 가장 먼저 고무오리가 연상된다.

욕조에 앉아 있으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서 복잡하던 머릿속도 정리가 되는데 이때 일상생활에서나 현재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상태로 앞에 떠있는 고무오리와 대화를 하면서 현재 겪고 있는 문제의 답을 떠올리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험이 일반적으로 나타난 게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로 심리학적으로 목욕을 하면서 대화나 노래 등 소리를 내는 행위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일반적인 경험이 바탕이 되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찾는 대화의 대상'이라는 대명사가 고무오리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왜 하필 고무오리일까라는 부분에서 시작해서 생각해 본 나만의 의견이다.

 

Lover-Duck

러버덕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취지와 가장 부합한다.

어떻게 보면 블로그 자체가 나에게 러버덕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혼잣말을 하듯이 머릿속에 생각들을 일단 써 내려간다. 그렇게 지우고 쓰고를 반복하면서 글을 작성하다 보면 정리가 덜됐던 부분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이해가 안 가던 부분도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블로그 이름도 러버덕으로 했는데 rubber를 lover로 바꾼 건 특별한 이유는 없이 그냥 발음이 똑같아서인 이유도 있고 더 귀여운 느낌이 들기도 해서이다. 하지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조만간 바꾸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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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blog, Github page, Notion 에 이어서 새로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한다.

블로그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공부한것들을 기록하고 나중에 찾아보기 용이하게 하기위해서이다.

부가적으로 글쓰는 연습이나 머리속 생각들을 글로 기록하면서 정리하기 위해서 블로그를 꾸준히 해왔다.

 

블로그를 통해 공부한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한것은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이다.

배운것들을 정리하면서 복습하기위한 용도로 사용해왔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방법인것 같아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것을 꾸준히하고 있다.

 

처음 시작했던 네이버 블로그에는 가장 기초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수업에 나온 내용들을 정리하고 요약하면서 파생된 내용까지 정리했다. 두번째로 사용한 깃허브 페이지는 좀 더 프로그래머스럽게 블로그를 관리해보고 글을 작성해보려고 시작했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정리한 내용들을 다시한번 상기하면서 글을 작성하고 이후 수업 내용을 넘어서 내가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면서 내용을 정리했다. 

 

이후 회사에 들어가고 나서는 글을 작성할 겨를이 없었고 깃허브페이지의 단점인 번거로운 과정들 때문에 게시물이 끊겼다. 하지만 틈틈이 기록하고 메모하는것은 멈추지 않았고 이때 메모장, 윈도우 노트앱, 에버노트, 옵시디언 등 여러 노트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다가 노션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노션은 업무에 관련된 내용만 정리하기로 하고 개인적인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다. 기존에 했던 블로그를 이어서 하는게 아니고 또 새로 만든 이유는 블로그마다 나의 상태가 변화되어가는게 느껴져서 나만의 분기점으로 삼기 위해서 구분짓는 단위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앞으로 언제까지 여기에 글을 게시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글이 중단된다면 그건 아마도 나의 성장에 따른 분기시점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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