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랩탑의 os를 Windows 11로 업그레이드했다.
Windows 10이 괜찮기 때문에 굳이 업그레이드할 이유가 없었지만 약간의 변경된 부분이 있다는 게 궁금해서 확인차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출시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하는 이유는 어느정도 업데이트가 되고 안정된 상태에서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Windows 11
현재까지 사용한 느낌으로는 몇 가지 자잘한 버그들이 남아있는 것 이외에는 크게 문제 되는 게 없는 거 같다. 물론 간단한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랩탑이기 때문에 여러 프로그램을 테스트해보지는 못했다. 10에서와 크게 다른 점은 시작 메뉴의 기본 위치와 창의 최소화할 때 애니메이션 정도이다. 약간 경쟁사의 느낌이 들긴 하지만 MS는 모니터가 점점 비대해지는 시대에 맞춰 사용자의 불편함을 덜고자 구석이 아닌 가운데에 시작메뉴를 위치시켰다고 한다.
위치 이외에도 시작 메뉴 내부 구성도 변경되었는데 원래도 자주 쓰지 않았지만 기존 사용방식에 익숙했던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가장 큰 변경사항이다.
이외에도 기능적으로 추가되고 변경된 게 있지만 굳이 11로 업그레이드할 만큼 눈에 띄는 건 없다. Windows 10의 서비스 기간이 25년까지이기 때문에 더 이후에 업그레이드를 해도 될 것 같다.
Edge Browser
Windows 11을 사용한 김에 Edge도 한번 사용해 보기로 한다.
브라우저는 이미 Chrome 이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걸 찾아서 써보진 않았지만 MS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한번 사용해 보았다.
우선 Edge와 Chrome의 브라우저 벤치마크부터 비교해 본다.
벤치마크 툴은 Motion Mark, Speedometer, JetStream을 돌려보았다.
좌 Chrome 우 Edge
Motion Mark
그래픽 성능과 애니메이션 처리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웹 브라우저 벤치마크 툴이다. 각 항목들은 특정 그래픽 및 애니메이션 작업을 수행하고 그 성능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Multiply : 두 개의 이미지를 곱하는 연산을 픽셀 단위로 수행하여 이미지 처리 작업의 성능을 측정한다.
Canvas Arcs : <canvas> 요소를 사용하여 원을 그리는 작업을 수행하여 렌더링 능력을 평가한다.
Leaves : 움직이는 잎사귀들을 표시하는 작업을 수행하여 애니메이션 처리와 부드러운 움직임에 대한 성능을 평가한다.
Paths : 다양한 형태와 곡선을 따라 그려지는 경로를 생성하는 작업을 수행하여 벡터 그래픽 작업에 대한 성능을 측정한다.
Canvas Lines : <canvas> 요소를 사용하여 선을 그리는 작업을 수행하여 선그리기 능력을 평가한다.
Speedometer
웹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벤치마크 툴이다. 실제로 자주 사용되는 기술과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작성된 테스트 케이스를 실행하고 작업을 얼마나 잘 처리하는지를 측정한다.
구체적인 의미를 제공하지 않지만 결과 점수를 통해서 상대적인 점수를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JetStream
브라우저의 JavaScript 성능을 평가한다. 웹 페이지가 동적으로 구현될 때 JavaScript 코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실행하는지를 축정한다.
Java Script를 사용한 숫자 연산, 문자열 처리, 배열 조작, DOM 조작, 애니메이션 등의 작업을 처리한 결과를 종합하여 점수로 표기한다.
동일한 상태에서 돌려본 결과 모든 점수가 chrome이 더 높지만 엄청나게 큰 점수차가 나는 건 아니었다. 두 브라우저를 모두 사용해본 결과 이미 사용중이고 익숙한 브라우저가 있다면 굳이 다른 브라우저로 갈아탈만큼 큰 차이도 없고 브라우저를 갈아탄다고 해서 불편할것도 없어 보인다.
E-tree
edge의 사이드바 메뉴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미니게임이 있다.
매일 일정량의 물이 제공되고 추가 미션을 통해서 더 획득할 수 있다. 미션 중에 환경을 키워드로 bing을 통해서 검색해 보는 미션이 있다. 가상이지만 나무를 키우면서 현실의 환경에 대해서 되돌아보다가도 사이버 나무를 키우기 위해서 컴퓨터를 켜고 전기를 사용하는 게 실제 나무에게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닐까 생각도 잠시 했지만 나무를 키우려고 컴퓨터를 켜지는 않고 애초에 켜져 있을 컴퓨터 이왕이면 하다가 한 번쯤 환경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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